풍력발전기용 베어링으로 글로벌 에너시장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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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자  2019-03-20   홈페이지  http://www.mcnews.co.kr/sub_read.html?uid=64498§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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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기용 베어링으로 글로벌 에너지시장 안착
풍력발전기용 베어링 생산 씨에스베어링(주) 방성훈 대표



GE·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협력

연간 5천개 베어링생산… 올해 매출 650억 전망


 













▲ 방성훈 대표는 “고객의 요구에 맞게 설계 제작, 품질 수준, 납기일, 가격경쟁력까지 맞춰 신뢰성에 금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주효했다”면서 “국내와 해외에서 공장을 더 지을 계획을 검토 중으로, 생산 규모를 2~3년 내에 지금의 2배 규모로 키우고 내년 6~7월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조영관 기자

 


“단조링이 들어오면 황삭(荒削), 열처리, 정삭(精削)을 하는 공정을 거쳐요.”


 지난 11일 경남 함안군 소재 씨에스베어링(주)(대표 방성훈, 조만제) 제1공장. 베어링(bearing) 의 기초 소재인 단조링(둥근 철제 기초 소재)이 회전하며 쇠톱밥을 쏟아내고 있었다. 이곳은 보통 지름 2~4m에 이르는 풍력발전기(나셀)용 선회 베어링을 일평균 20여개 생산한다. 기자를 직접 안내한 방성훈 대표는 “내년 초부터는 설비를 보강해 생산 숫자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3020 계획에 따라 국내 풍력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기자재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력 제고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선점에도 나서고 있다.


 기자는 이날 풍력발전기용 베어링의 전(全)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방성훈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베어링 생산 공정은 보통 황삭-열처리-기어커팅-드릴링-정삭-조립-페인팅(도장)-후처리 등의 과정을 거친다.


 선회(旋回)베어링은 두 개의 단조링이 하나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회전을 위해 두 개의 단조링 접합부에 들어가는 레이스웨이(raceway)에는 평균 200~300개의 스틸볼이 들어간다. 성인 주먹 크기의 스틸볼을 들어 올리자 제법 묵직했다.


 방성훈 대표는 “황삭은 말 그대로 거칠 황(荒)자를 써서 (기초 소재를 베어링) 모양만 잡도록 깎는 것이고, 정삭은 최종 제품 치수로 깎는 것”이라며 “스틸볼이 들어가는 레이스웨이 절삭면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열처리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열처리 공정에 이어 레이스웨이의 마지막 가공 과정인 정삭(精削) 공정에는 초고가의 특수한 ‘하드터닝’ 장비가 쓰인다. 방 대표는 “제품의 품질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마이크로미터· 0.001mm) 수준으로 정밀 가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산이 완료된 베어링은 세트 당 3개씩 나무상자에 포장돼 부산신항에서 선적된다.


 씨에스베어링에 따르면 풍력발전기용 선회 베어링은 피치 베어링(pitch bearing)과 요 베어링(yaw bearing) 두 종류가 있다. 모두 정밀가공기술과 열처리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피치 베어링은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날개)와 로터(rotor·회전익 부분)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바람의 세기에 따라 날개의 경사각 조절로 출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며, 변화하는 풍력에 대응해 최적의 출력을 나타낸다.


 요 베어링은 수평축 풍력 발전기의 요(yaw) 시스템 중 중요한 요소 중 한가지다. 요 시스템은 로터 축을 항상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일치하도록 제어하는 방향 제어 시스템이다. 여기서 요 베어링은 고정된 타워와 회전하는 나셀을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어 타입의 핵심 부품이다.


 













▲ 경남 함안군 소재 씨에스 베어링 제1공장 모습                                      © 조영관 기자

 방성훈 대표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관계와 관련해 “고객의 요구에 맞게 설계 제작, 품질 수준, 납기일, 가격경쟁력까지 맞춰 신뢰성에 금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2007년 삼현엔지니어링으로 설립된 씨에스베어링은 지난 2월 (주)씨에스윈드의 자회사가 되면서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씨에스베어링의 대주주인 씨에스윈드(cs wind)는 풍력발전기의 타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베트남·중국·캐나다·영국·말레이시아·터키 등 6개 국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지멘스(Siemens), 베스타스(Vestas), GE 등의 협력사다.


 씨에스베어링은 자체 연구개발에 주력해오다 2011년 2월 GE 1.5MW(메가와트) 요(Yaw) 베어링 피치(Pitch) 베어링 생산 체제 구축하고 제너럴일렉트릭(GE)에 납품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풍력베어링 3,672개를 생산 및 납품해 정상궤도에 올랐다. 현재 GE를 비롯해 다른 대형 풍력업체에 공급업체로 등록돼 있다.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과 기술개발·기자개 공급 등의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장흥풍력 프로젝트에 피치 베어링과 요 베어링 6기를 납품했다. 해상풍력에서 두산중공업이 개발하는 5.5MW용 발전기에 들어가는 베어링을 납품해 테스트를 하고 있다. 현재 3.3MW에 들어가는 베어링의 검증작업도 진행 중이다.


 씨에스베어링이 흑자를 내기까지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설립 후 4~5년간 적자를 유지하다 2015년도부터 비로소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매출은 650억을 전망하고 있다. 이중 해외매출이 600억 이상이다.


 방성훈 대표는 “아직은 세계적인 베어링 업체도 수준이 다 비슷비슷하다. 얼마나 좋은 품질의 베어링을 안정적인 가격에 납기일을 맞춰 공급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현재 씨에스베어링은 1주일 7일간 평균 140여개의 베어링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하루에 22~23까지 확대해 1주일에 160개까지 생산한다는 목표다.


 방성훈 대표는 “국내와 해외에서 공장을 더 지을 계획을 검토 중으로, 생산 규모를 2~3년 내에 지금의 2배 규모로 키우고 내년 6~7월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남 함안군 소재 씨에스 베어링 제1공장 모습. 기어 커팅된 단조링이 적재돼 있다.                 ©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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